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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뉴키즈 레터

창업을 상상하는 청년의 첫걸음 곁에서 — 패스파이오니어

유병관 액셀러레이팅 팀장, 뉴키즈인베스트먼트
#창업지원#제주#패스파이오니어#청년창업

제주에는 더 나은 미래를 찾는 청년들의 나침반, '제주패스파인더'가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그 안에서 뉴키즈가 2026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단 1%의 아이디어를 펼치며 뉴키즈와 함께 성장하는 창업 기수제 프로그램, '패스파이오니어'입니다.

패스파이오니어를 기획하며 가장 오래 붙든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기존 지원사업이나 창업 교육에는 참여하기 어려운, 그러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도울 수 없을까?"

세상에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많습니다. 그러나 품어온 아이디어를 처음 꺼내놓는 순간의 막막함, 내 생각이 세상에 통할지 확인하고 싶은 갈증을 풀어줄 문턱 낮은 프로그램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패스파이오니어는 그간의 환경과 배경, 가치관이 어떠하든 막연하게만 품어온 창업을 직접 실행해 보는 경험, 그리고 창업이 늘 성공할 수는 없는 현실 앞에서도 당당히 도전하고 실패할 용기를 얻는 경험을 프로그램의 중심에 두었습니다.

지금까지 1기와 2기를 마치고 3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혼자였다면 여전히 생각만 하고 있었을 거예요. 환경과 준비가 안 됐다는 핑계를 대면서요."

뉴키즈가 이 사업에 함께하는 이유도 같은 곳에 있습니다. 투자와 보육의 현장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창업 생태계는 완성된 창업가가 아니라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제주, 나아가 우리 창업 생태계가 더 단단해지려면 상상의 단계부터 곁을 지키는 파트너가 필요하고, 뉴키즈는 액셀러레이터로서 그 역할을 맡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청년들은 저마다 다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오래 품은 아이디어를 처음 꺼내놓는 청년, 제주에 막 정착해 이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그리는 청년,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저울질하는 청년까지. 출발점은 다르지만 마음은 같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마음에서 제주의 가능성을 봅니다. 지역의 미래는 결국 그곳에서 무언가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의 수만큼 자랍니다. 패스파이오니어에서 첫걸음을 뗀 청년이 제주에서 창업하고, 그 기업이 성장해 다시 다음 청년의 손을 잡아주는 선순환. 뉴키즈는 그 순환의 첫 고리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하겠습니다.